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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스케치/2024년

[마을담:다] 우리 마을 어반스케치 - 8월 9일의 기록

by 서구노인복지관 2024. 8. 21.

 

안녕하세요 서구노인복지관입니다!

 

습하고 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장마가 지나고 나니, 태풍이 오는 한 여름입니다.

다들 몸 관리 잘하시길 바라며 어반스케치의 이전 기록을 먼저 보고 오시죠!

 

[마을담:다] 우리 마을 어반스케치 - 8월 2일의 기록 https://bsseogus.tistory.com/23

 

[마을담:다] 우리 마을 어반스케치 - 8월 2일의 기록

안녕하세요 서구노인복지관입니다! 너무나도 더운 여름, 저희 복지관은 여름방학을 시작했습니다.8월 한 달간 자녀 집에 놀러가거나,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휴가를 가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bsseogus.tistory.com

 

"그림계의 MZ" 우리 마을 어반스케치 오늘의 기록을 시작해보겠습니다.

 

2024년 8얼 9일 우리 마을 어반스케치 팀이 19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아미동의 비석마을을 그리려고 합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두 번째 아미동의 기록입니다.

 

 

과거 아미동 비석마을이 보존되기 전, 강사님께서 방문하여 촬영한 사진을 보고 그려보려고 합니다.

현재 아미동 비석마을에 있는 비석 위의 집은 투명한 구조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아카이브 사업으로 서구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기에, 강사님께서 아미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아미동 비석마을은 일제강점기 피난시절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고스란히 들고 있는 곳입니다.

그때 당시 일본인들이 많이 살던 부산에는 일본인들의 공동묘지가 생겨 비석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일본인 공동묘지에 있던 비석들을 어떻게 집을 짓는데 사용됐는가 궁금하시죠?

비가 오면 땅이 뒤틀린다는 말 알고 계신텐데요.

지반이 약했던 그때 당시, 비가 오면 땅이 뒤틀려 시체나 비석들이 아랫마을로 흘러내려가곤 했답니다.

그런 비석들을 그저 단단한 벽돌로 보고 디딤돌이나 집의 주춧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아픈 역사와 문화를 가진 곳이라고 볼 수 있죠.

 

 

그림의 맨 오른쪽 집이 아미동 비석마을에서 비석의 주춧돌로 만들어진 집이라고 합니다.

이런 역사가 깊은 우리 지역을 계속해서 기록해야겠죠?

 

 

빽빽한 주택들이 모여 마을을 만들어내고 그 마을 속의 역사를 우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이지만, 이렇게 유명한 지역사가 아니라면 잘 모르고 지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오랜만에 작품공유회를 했는데요. 

계속해서 해왔지만, 자리에 앉아서 작품을 돌려봤었습니다.

오랜만에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이니 멋있고, 다함께 의견들을 주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우리 어반스케쳐스가 모여서 활동하길 바라며, 오늘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다음주도 기대해주시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마을을 기억하고 기록합니다_마을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