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담:다] 우리 마을 어반스케치 - 7월 5일의 기록

 

안녕하세요 서구노인복지관입니다!

 

다들 어반스케치의 기록을 잘 보고 계신가요?

못 보고 오신 분들은 이전의 우리 기록을 천천히 보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마을담:다] 우리 마을 어반스케치 - 6월 28일의 기록 https://bsseogus.tistory.com/15

[마을담:다] 우리 마을 어반스케치 - 6월 28일의 기록

 

"그림계의 MZ" 우리마을 어반스케치 오늘의 기록을 시작해보겠습니다.

 

2024년 7월 5일 금요일 우리 마을 어반스케치 팀이 14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늘부터는 서구청에서 진행하는 3분기 배달강좌에 선정되어 강사님과 함께 동아리 형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사님이 없을 때도 각자가 원하는 서구 마을 사진을 준비하여 그림을 그리고자 합니다.

 

 

오늘 그릴 그림은 암남동에 있는 꽃샘터입니다.

꽃샘터는 과거의 빨래터였습니다. 옛날에는 우물 근처가 다 빨래터였다고 해요.

그래서 샘터라는 이름을 여전히 갖고 있고, 꽃이 붙은 유래를 알려드릴게요.

 

현재로 오면서 빨래터를 사용하지 않게 되니, 이 빈 공터에 주민들이 쓰레기를 갖다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완전 흉물이 되려고 하는데, 바로 옆 빨간 벽돌 집에 사는 주민이 쓰레기를 치우고 화분을 두었습니다.

주민 분이 직접 화분을 갖다두고 관리하며 화사한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죠.

그리고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밋밋했던 샘터에 페인트를 칠하며 정말 꽃이 가득한 샘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벗겨졌지만, 냄새나고 어두침침할 뻔했던 마을의 쓰레기장보다는 파릇하고 화사한 꽃샘터가 낫지 않을까요?

 

지역주민의 노력으로 마을이 화사해지고 있는 이 꽃샘터!

위 사진은 아카이브 팀에 22년도에 촬영한 사진인데요. 현재는 저 꽃샘터 기둥이 부서져 있어 아쉽지만, 기둥이 있는 과거 사진으로 어반스케치해보려고 합니다!

 

 

이 사진은 어반스케치를 위한 사진이 아니기에 구도가 많이 어렵다는 강사님!

중점적으로 그릴 꽃샘터의 바닥을 먼저 기준으로 잡고 그려봅니다.

 

 

매번 그림을 그려오지만 너무 어려운 그림!

많은 화분들과 파릇한 느낌을 어떻게 살릴지 고민하고 그려봅니다.

 

 

벌써부터 윤곽이 대강 잡히는데요?!

돌담벼락과 윗집까지 비스듬하게 있어 그리기 어렵지만, 어반스케치에서 가장 중요한 관찰 후에 그림을 이어갑니다.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느라 아무 대화 소리도 없는 이곳...!

어쩜 그림에 대한 열정이 이렇게나 높은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내가 살고 있는 서구가 너무 좋아서 그렇겠죠?!

 

 

여러 화분들까지 멋지게 스케치를 했습니다!

나름 빨래터였다고 걸린 수건까지 완벽히 소화!

 

 

어느정도 스케치가 마무리되었으니, 오늘도 강사님의 채색 방법 교육이 있었습니다.

돌과 시멘트 벽이 많아 어떤 색을 섞어야 할지 알려주십니다.

 

 

하나씩 채색해보는 참여자분들!

원래는 밝은 색부터 채색하는 것이 맞지만, 잊어 먹기 전에 호다닥 벽부터 칠했습니다.

초록색으로 채워질 꽃샘터!! 벌써 기대가 되네요. 채색은 숙제로 해옵시다 여러분!

 

 

오늘 그린 그림은 숙제로 해오기로 하고 지난 시간 그린 까치 고개길 숙제를 다같이 나눠봅니다.

채색까지 들어간 그림이 역시나 멋지네요!

같은 장소이지만, 다르게 표현되는 것이 바로 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틀에 박히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한 것이 멋집다!!

 

 

오늘도 그림 그리느라 고생한 어반스케쳐스!

구독자분들도 어반스케쳐스의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 보이시나요?

다음주도 기대해주시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마을을 기억하고 기록합니다_마을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