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구노인복지관입니다!
다들 어반스케치의 기록들을 잘 보고 계신가요?
못 보신 분들은 이전의 기록들을 천천히 보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마을담:다] 우리 마을 어반스케치 - 5월 24일의 기록 https://bsseogus.tistory.com/9
[마을담:다] 우리 마을 어반스케치 - 5월 24일의 기록
안녕하세요 서구노인복지관입니다!! 다들 어반스케치의 기록들을 잘 보고 계신가요?못 보신 분들은 이전의 기록들을 천천히 보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마을담:다] 우리 마을 어반스케치 - 5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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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오셨다면 "그림계의 MZ세대" 우리 마을 어반스케치 오늘의 기록을 시작해보겠습니다.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우리 마을 어반스케치 팀이 9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여러분! 닥밭골 벽화마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아마 '소망계단 모노레일' 하면 바로 아실겁니다!
봄의 벚꽃성지! '소망계단 모노레일'이 위치한 곳이 닥밭골 벽화마을입니다.
지금은 벚꽃이 다 졌지만, 봄에는 벚꽃이 가득 펴 관광객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부산 서구는 대부분 산복도로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굽이굽이 골목길과 높다란 계단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과거 원도심이었던 서구는 피난민이었던 분들이 여전히 살고 계시고 있기 때문에 노인 인구수가 많은 초고령화 지역이기도 합니다.
지역주민인 노인 분들이 높다란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너무 불편하다보니 보행환경 개선을 위하여 모노레일이 설치되었답니다.
그렇기때문에 벚꽃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도 이 모노레일은 지역주민들이 먼저! 타신 후에 탑승해볼 수 있답니다.
마을해설사 분의 이야기에 따르면 지금 모노레일이 많이 노후화되어 지역주민들 위주로 탑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모노레일 바로 밑에 '닥밭골 행복나눔터'에서 우리 어반스케쳐스가 모였습니다.
닥밭골 행복나눔터에서 시원한 음료수도 구입하고 회장님의 마을이야기를 들으며 마을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닥밭골. 신기한 마을 이름이지 않나요?
서구아카이브에서 진행하는 '아미'에서 마을 역사를 배우시는 한 어반스케쳐스가 닥밭골 마을 이름 유래를 알려주십니다.
닥밭골은 '닥'나무가 '밭'을 이루는 '골'짜기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 닥밭골은 서대신동 삼육OO병원(과거 위생병원)이 있는 곳이 닥밭골이었습니다.
과거 그 곳에서 살던 한 분이 현재의 닥밭골로 이사오며 그 마을에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도 닥밭골 행복나눔터의 회장님이 닥밭골에 대해 말씀해주시는 것을 기록하는 모습입니다.
나중에 그림과 함께 기록해두면 더 좋겠죠?
마을 입구 앞에서 다함께 사진을 촬영합니다.
해맑게 웃으며 마을 탐방 시작합니다!!
마을을 둘러보며 버찌, 비파 열매도 구경합니다.
오랜만에 길가에 열린 열매를 보니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납니다.
나란히 걸어가며 마을해설사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닥밭골에도 여전히 빈집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너무 분위기 있는 골목입니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집터에 달린 가로등이 너무 매력적인 곳입니다.
해가 너무 뜨겁지만 열정적인 회장님의 설명을 함께 들어봅니다.
과거 6.25 전쟁때 피난민들이 나무 판자를 덧대어 바람을 막고 슬레이트(스레트, 필레트)지붕으로 판잣집을 만들어, 그 곳에서 살아왔습니다.
이 작은 집에서도 5~6가구가 함께 살아왔는데, 지금은 빈집이어도 철거할 수 없다고 합니다.
무려 이 집의 주인만 5~6명이 넘기 때문에 철거 동의서를 받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도 역사 속 판잣집이 현존하는 닥밭골 마을입니다.
그리고 이 마을을 지키는 영령당산을 만나게 됩니다.
영령당산은 현재까지도 매년 정월대보름에 제사를 올리고 있는데,
몇몇의 유공자 분들도 전쟁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제사에 참여하여 기도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닥밭골 지역주민들은 우리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그 영령당산 앞에서 줄줄이 앉은 어반스케쳐스! 너무 귀엽지 않나요? 과연 무엇을 하고있는지 궁금하시죠?
바로 강사님의 어반스케치 시연이 있었습니다. 당산을 보고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계십니다.
이후 각자 마을을 돌며 그리고 싶던 곳 앞에 앉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두 분은 당산 앞 작은 경로당을 그리고 계시네요.
담당자가 사전 답사를 갔다오며 꼭 여기는 어반스케쳐스가 그려주셨으면 했던 정겨운 경로당을 이렇게 그려주시네요!
한 분은 판잣집이 있던 골목길 앞에 앉았습니다.
어떤 분위기가 나올지 기대가 되는데요!
또 한 분은 앞에서 설명한 소망계단 모노레일 앞에서 그림을 그리고 계십니다.
닥밭골에 야외스케치를 하러 간다는 소식에 사진을 보고 먼저 그림을 그려보았는데, 바로 맞은 편이 소망계단이었다고 합니다.
더울텐데 그림자 한 점 없는 곳에서도 열심히 그려보는 어반스케쳐스입니다.
나머지 어반스케쳐스는 강사님이 시연해주신 당산 앞에서 그림을 그려봅니다.
당산 맞은 편에 정자가 있어 시원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1차적으로 그림을 마무리한 어반스케쳐스입니다.
너무 멋지게 그림을 그려주었네요!
오늘 닥밭골 어반스케치도 고생하셨습니다!!
구독자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다음주는 오늘 그린 그림들을 채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색을 더하면 어떤 그림이 또 나타날지 기대해보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마을을 기억하고 기록합니다_마을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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